美 베스트바이 中 9개 매장 철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가 매출이 부진한 중국 내 매장 9곳을 철수하고 미국 내 단독 휴대폰 전문매장 수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1일 베스트바이는 '베스트바이'라는 이름을 내건 중국 내 9개 매장의 문을 닫는 대신 지난 2006년 5월에 인수한 중국 현지 전자제품 유통업체 우싱(五星) 매장을 늘리는 방법으로 새로운 방식의 현지 공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측은 "구조조정은 중국의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쪽 매출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싱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전했다.또 "중국 전역에 우싱 매장을 2012 회계연도까지 40~50개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베스트바이는 2012 회계연도 말까지 우싱 매장 수가 210개 정도로 늘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베스트바이는 스마트폰 열풍 트렌드를 반영해 미국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12년까지 베스트바이 단독 휴대폰 전문매장을 150곳 더 세워 그 수를 총 325개로 늘릴 계획이다.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매장 확대는 이전 보다 느린 속도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베스트바이는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하기 전인 2011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3.20~3.40달러로 제시하며 당초 예상했던 3.55~3.7달러에서 하향 조정한 상태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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