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초청 특강
박 상임이사는 "굴뚝산업만이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비영리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영리, 비영리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다“라고 역설했다. 또 일자리의 핵심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 되며 모든 개개인이 사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모든 복지를 일일이 챙길 수 없고 사회적 기업이나 민간을 복지의 당사자로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는 일종의 월급 안 받는 공무원입니다” 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박 상임이사는 현재 서대문구가 펼치고 있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사회적 연대 틀을 통한 복지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라고 인용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후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고를 갖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항상 현장중심 사고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국내든 외국이든 여행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여러분 직장은 여러분에게 가장 신명나는 직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과 일터에 대해 최고의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문석진 구청장은 “오늘 강연을 통해 서대문구가 좀 더 진일보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행정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박 상임이사의 아이디어를 우리 구에 모두 놓고 갈 수 있도록 끝까지 경청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