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벌금을 물게 됐는데. 유러피언(EPGA)투어 측은 15일(한국시간) 우즈가 지난 13일 밤 끝난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최종 4라운드 경기 도중 그린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우즈는 당시 12번홀에서 파 퍼팅을 놓친 데 불만스러워하며 그린에 볼을 놓다가 침을 뱉었다.TV생중계를 통해 이 장면이 방영되자 해설자는 곧바로 "우즈는 여전히 오만하고, 심술궂다"고 지적했다. 투어측은 그러자 "이 행동은 선수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벌금으로 책임을 물었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우즈는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 최종일 샷이 흔들리면서 3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공동 20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우즈는 한편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어 측의 처벌이 맞다"면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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