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5일 사조산업에 대해 사조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16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오경택 애널리스트는 "사조산업은 참치·명태 등 원양어업을 시작으로 내부확장과 경쟁사 인수를 통해 사조그룹의 수산업 수직계열화를 이룬 실질적 지주회사"라며 "지분법 적용 자회사는 사조대림, 사조해표,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캐슬렉스서울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 자회사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각 자회사들의 수익성 호조에 따라 올해 지분법 평가이익만 275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9년, 2010년에 지분법 평가이익은 각각 281억원, 225억원이었다. 그는 "특히 사조씨푸드가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자회사 가치가 더욱 주목된다"고 분석했다.더불어 축산업 수직계열화를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사조그룹은 현재 축산업의 허브가 될 회사로 사조아그로를 설립하고 육계가공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수산 수직계열화와 더불어 높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사조산업의 실적에 대해서 매출액 4204억원에 영업이익 35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1.8%, 20.1% 성장한 수준이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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