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무바라크 이라크 대통령의 퇴진에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12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집트를 30년간 통치해온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속에 전격 퇴진한데 대해 "역사는 국민의 편"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알라후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이것이 무바라크 퇴진 후 이집트 시민들의 환호성"이라며 "국민이 하늘이고 역사는 국민의 편이며 우리도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고 밝혔다.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는 이집트 민주주의의 승리로 이집트 국민이 하나 돼 민주화를 이뤄낸 과정은 감동적"이라면서 "민주화가 완수될 수 있도록 이집트 국민 모두가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번 투쟁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의 숭고한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거룩한 승리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이집트가 안정과 평화 속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기원한다"고 발표했다.한편 정부는 외교통상부가 조병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무바락 이집트 대통령의 11일 하야 결정을 존중하며 이집트 상황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외교부는 "이집트와의 기존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는 이집트 정부 및 국민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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