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하이닉스가 D램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낸드플래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하이닉스는 작년 D램 가격의 큰 폭으로 하락에도 불구하고 40나노 공정과 고부가 D램 비중이 확대돼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이 28% 하락했지만 출하량이 18% 증가했고 낸드플래시 역시 가격이 12% 떨어졌지만, 출하량이 32% 늘었다”고 설명했다.또 이 애널리스트는 “9개월간의 짧지만 강한 D램 업황 둔화가 마무리됐다”며 “후발업체들의 실적 둔화로 공급량 증가가 둔화하고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하이닉스의 기술력이 선두업체와 간격을 좁히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40나노 미세공정 기술력과 모바일 D램의 영향, 26나노 공정 양산으로 선두 업체와 낸드플래시 경쟁격차가 6개월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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