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선수들의 억울한 실격을 구제하기 위해 규칙 개정을 검토한다는데.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팀 핀첨 투어커미셔너(미국)가 다음 주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를 만나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핀첨은 "선수들이 규칙 위반 사실을 모르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가 뒤늦게 사실이 드러나면서 스코어오기로 실격당했다"면서 "벌타는 가능하지만 실격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파드리그 해링턴(북아일랜드)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링턴은 지난주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첫날 볼 마커를 집다가 볼을 살짝 건드렸지만 제 위치에 놓지 않고 퍼트를 했고, 스코어카드를 그대로 제출했다. 해링턴은 다음날 TV시청자가 대회조직위원회에 이 사실을 제보해 결국 실격됐다. 이에 앞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는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가 볼이 움직이는 동안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봇의 잔디를 제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비예야스 역시 다음날 스코어오기로 실격 통보를 받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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