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7만4200원에서 7만1200원으로 4.0%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내린 결과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홍종길 애널리스트는 26일 "상품판매 매출 등을 높여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매출원가율 상승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낮춰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6%, 2.3% 하향 조정했다"고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반면 그는 "시스템경비 가입자 증가와 ARPU 상승, 보안상품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배당 증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이익환원정책은 지속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매수 근거를 제시했다.한국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에스원의 매출액은 230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4% 증가해 컨센서스를 7.6% 상회했다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보안상품 판매 매출도 3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2.6%, 전년동기대비 175.0% 늘었다. 삼성그룹 계열사 관련 프로젝트와 관공서 대상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보안솔루션 부문을 주요 성장원으로 삼고, 상품판매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상품판매 매출이 10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분기 순증 계약건수는 5501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특히 신규계약건수가 2만1897건으로 2007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분기 가입자당 시스템경비 서비스 매출액(ARPU)도 134,593원로 전분기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년말 보유 현금은 4038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9%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를 1.4% 하회한 것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감가상각비와 외주공사비, 매각상품원가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15.0%로 전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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