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25일 하나투어에 대해 항공기 수급개선과 제로컴 정책으로 인해 수익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3700원을 유지했다.한승호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4월부터 제로컴 정책을 시행해 여행사에 지급했던 항공권발권수수료를 폐지할 방침"이라며 "중소형 여행사는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대형업체는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제로컴은 항공권을 판매대행하는 여행사에 항공사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시행한 후에는 항공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폐지되지만 대량좌석할인제(volume incentive)라는 보상이 있기 때문에 하나투어와 같은 대형 여행사들은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더불어 각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추가 도입하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최근 대한항공은 2분기부터 여객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임을 알렸다'며 "그동안 하나투어는 좌석공급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항공기 수급개선은 여행사의 수익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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