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형마트에서 설 선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길어진 연휴로 미리 선물을 하려는 개인 고객들이 품격과 가치가 높아진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할인점을 통해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20일 신세계 이마트(대표 최병렬)는 지난 1월 9일 (D-25일)부터 1월 18일 (D-16)까지의 설 선물 세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2%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그동안 백화점에서 주도했던 명품 선물세트의 할인점 판매율이 호조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 등급만을 엄선한 ‘마블링 no. 9’의 경우 55만원대의 고가지만 준비수량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판매되었으며, 500세트 한정 제작한 ‘NOBLE 500 현명농장배’, ‘NOBLE 500 청송사과’, ‘NOBLE 500 산청왕곶감’세트 역시 60%가까이 소진됐다.또 3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 6년 묵은 천일염 추자도/제주도 참굴비 역시 10세트 가량이 이미 판매되는 등 지난해보다 40%이상 늘려 준비한 프리미엄 상품들이 예상외의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대해 품질은 백화점급이면서 가격은 백화점 대비 30~50% 저렴하고 패키지를 고급화 한 것과 바이어들이 전국 유명산지를 발굴해 자연송이 선물세트, 제주황제 은갈치세트등 품목을 다양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신세계 이마트 김예철 마케팅운영담당은 "올해는 개인 고객 수요가 예년에 비해 3일에서 5일정도 빨리 나타나고 있다"며 "백화점, 호텔등의 고급 명품 선물 세트와 비교해 가격은 저렴하고 품격면에서 뒤지지 않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이익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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