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지난해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던 노동생산성이 올해는 고용 증가의 영향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미국과 유럽지역의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미국의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 보드의 전망을 인용해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1.1%로 둔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유로존 역시 지난해 1.7%에서 1.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줄어든 근로자 수가 올해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크게 늘어나며 고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2.9%, 올해는 2.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투입 노동력은 올해 1% 증가할 전망이다. 유로존 GDP는 올해 1.6% 증가하고 노동력은 0.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머징마켓에서는 중국의 노동생산성이 9.8%로 가장 크게 증가하고 그 다음으로는 인도(5.8%)를 꼽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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