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엠코가 올해 3억3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매출 1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UAE(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해외 플랜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뚝섬 초고층빌딩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도 적극 나선다. 현대엠코는 15일 올해를 사업 영역 다각화의 해로 정하고 국내와 해외로 나눠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 국내 사업 다각화= 먼저 건축 부문은 수익성 높은 국내 BTL사업을 선별해 참여한다. 영업역량 확대 차원에서 턴키공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일반 도급공사의 경우 우선적으로 성수동 뚝섬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인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친환경·재생에너지 사업도 핵기술 확보를 통해 중장기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토목부문은 국내 최저가 공사를 비롯해 턴키·민간사업을 적극 발굴해 참여한다. 지자체 중심으로 기획 제안사업 발굴·확대를 통해 민자·개발형사업과 대형 국책사업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 추진 중인 에너지, 토양오염개량 사업 등도 영역을 확대한다.주택·개발사업부문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올 상반기에는 당진 직장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50(일반 478)여가구의 분양을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진주 초장지구 아파트 약 1900여가구 (일반)등 총 26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해외 플랜트 첫 추진= 해외부분은 기 진출한 베트남,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중심으로 철도, 항만, 교량, 단지 분야의 인프라 건설사업에 추진에 중점을 둔다. 특히 현대엠코는 올해부터 플랜트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로템 등과의 연계를 통해 제철 플랜트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선진 엔지니어링사 및 실적을 보유한 회사와도 전략적 제휴을 넓힌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께 UAE 제철플랜트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동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중앙아시아지역의 경우 SOC사업을 발굴해 신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그룹 계열사가 추진 중인(현대제철, 하이스코) 무연탄, 철광석 등의 지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관된 인프라 건설 수주와 이 실적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한다.국내외 자산관리사업도 확대한다. 자산포괄 관리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그룹 계열사들이 기 진출한 해외 지역을 거점으로 한 자산관리사업도 차별화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프로젝트 관리 및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원가 및 기술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현대엠코는 올 한 해 동안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초고층빌딩의 조속한 협의, 해외에서는 플랜트 수주 등이 중점사업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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