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이모저모] '20세 vs 67세'의 맞대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0세 vs 67세'김비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1시즌 두번째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의 최연소 출전자다. 20년 4개월이다. 이 대회 최고령 출전자는 반면 67세의 데이브 아이첼버거다. 무려 47년의 차이로 할아버지뻘이다. 아이첼버거는 지난해 9월 시니어투어격인 챔피언스투어에서 에이징슈트(67타)를 기록하며 우승해 이번 대회 시드를 받았다. 최고령 출전기록은 1994년 77세의 나이로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젤리 바버다. 물론 아이첼버거도 본선에 진출하면 샘 스니드의 최고령 컷 통과 기록(67세2개월)을 수립할 수 있다. 사실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인 루키 가운데 10명은 아예 PGA투어 무대가 처음이다. '황태자' 어니 엘스는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낯선 얼굴이 많아) 마치 다른 투어에 온 것 같다"며 어색해 했다. 투어 19년 차인 폴 고이도스는 "어린 선수들의 아버지가 '내 팬이었다'고 하더라"며 격세지감을 토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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