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한화증권이 12일 사조산업에 대해 사조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자회사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놨다.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조산업은 사업 지주회사로 사조해표 27.8%, 사조대림 53.4%, 사조오양 13.7%을 보유하고 있고 이외에 우량한 비상장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290억원과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2분기 상장예정인 사조씨푸드의 자산가치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99.9%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사조씨푸드의 상장을 추진 중이며 2분기 상장이 예상된다"면서 "사조씨푸드의 기업가치는 약 12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를 감안하면 사조산업의 현재가치는 매우 저평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참치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회복도 기대된다. 그는 "글로벌 참치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1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해 1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12월은 참치가격의 비수기인데 저점대비 약 30%까지 상승한 것은 금년 참치가격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라고 밝혔다.자산가격 인플레이션 수혜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사조산업은 32만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충북 청원의 약 30만평이 유휴 부동산"이라면서 "현재 충북 청원의 토지는 평당 15만원 내외의 농경 및 임야지역이나 골프장으로의 용도변경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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