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5월부터 미국에서 시판할 구글TV 셋톱박스 가격이 약 2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블루레이플레이어와 셋톱박스 형태의 구글TV를 소개한 바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구글TV 블루레이플레이어와 셋톱박스 각각 1개 모델을 미국 현지에 출시한다. 일체형 구글TV는 검토단계에 있어 우선 블루레이플레이어와 셋톱박스가 먼저 현지에 판매될 전망이다.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구글TV블루레이플레이어의 초기가격이 29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동종의 소니 제품 가격보다는 100달러 가량 낮은 수준이다.판매점은 온라인 최대쇼핑몰인 아마존과 미국 최대 가전제품 양판점인 베스트바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삼성전자 구글TV 제품 판매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삼성은 모든 제품을 팔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삼성과의 협력관계를 고려했을 때 베스트바이 출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아직 본격 양산도 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가격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의 구글TV 화면에는 구글 사이트가 PC에서처럼 그대로 열려 다양한 인터넷 검색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또 쿼티자판을 갖춘 리모콘을 도입해 문자입력을 쉽게 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더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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