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지역의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약세 출발한 나스닥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했으나 다우지수와 S&P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1포인트(0.32%) 하락한 1만1637.4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0.14%) 밀린 1269.7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3포인트(0.17%) 오른 2707.80에 장을 마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각각 인수합병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과 미국 3대 전력업체 듀크에너지는 각각 1.1% 이상 밀리며 약세 마감했다. 이에 앞서 듀크에너지는 프로그레스를 137억달러(약 15조4193억원)에 인수할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듀크에너지의 시장 가치는 총 373억달러로 확대돼 미국 최대 전력업체로 떠오르게 됐다. 이들 업체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듀폰 역시 최근 성명을 통해 '자일리톨'로 유명한 다니스코를 주당 665크로네(11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버라이존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전망에 힘입어 1.9% 급등하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알래스카의 유전에서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국제유가는 90달러 코 앞까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2달러(1.4%) 상승한 8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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