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시장의 비밀](32) 탄소배출권의 스프레드 거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럽연합 탄소시장에서의 할당배출권(EUA) 선물의 12월물에 대해서는 리스크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로 현물가격 대비 선물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콘탱고 현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베이시스 또한 플러스로 형성되고 있다. 한편 베이시스의 크기를 금리로 전환해서 평가할 경우 빈티지별로 우상향의 금리체계를 보이고 있어서 EUA의 가격상승 가능성을 반영한다.반면 청정개발체제(CDM)를 통해서 얻는 배출권(CER) 선물의 경우 인수도위험과 신용위험 등 다양한 위험요인으로 해서 EUA가격 대비 70~90% 저평가된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현물과 선물간의 베이시스 또한 매우 불안정한 모습으로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현상이 반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각년도별 12월의 내재금리 수준 또한 디스카운트와 프리미엄이 제각기 반영되는 혼조양상 속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CER의 배출권은 CDM사업에 기반을 둔 상태에서 거래되는 배출권으로 CDM사업에 대한 유엔의 정책적인 변수에 의해서 가격의 등락이 결정된다.이처럼 EUA와 CER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의 경우 상품을 보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Carry Cost) 및 인수도상 손실위험(Delivery Risk) 관점에서 월물간 혹은 상품간 다양한 스프레드 전략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자산에 대한 보유비용을 이용해 탄소배출권에 대한 이론가격산정을 추정해야 한다.
탄소배출권의 시장가격이 탄소배출권의 이론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되어 거래 될 경우 이론가로의 수렴현상으로 해당 월물의 매입포지션 대응전략이 유효하게 된다. 기초자산에 대한 보유비용으로 유럽탄소배출권시장(EU_ETS) 안에서는 유로리보금리의 무위험이자율을 적용하면 된다.(현대선물(주) 금융공학팀 김태선부장 제공)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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