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연료비연동제 신뢰 상승<한국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용 LNG 도매가격 인상으로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생겼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윤희도, 임정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12월 동안에 수입한 LNG가격이 오른 것을 반영해 이달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5.3% 인상됐다"며 "이번 요금인상은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된 것은 정부가 물가 상승등의 이유로 원료비 연동제를 유보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LNG 도입 가격은 오르는데 판매가격은 고정되어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스공사는 LNG 도입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운영 차입금을 늘렸으며 이렇게 누적된 미수금이 한때 5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올해 2월에는 3조원대 까지 하락할 전망이며 미수금 감소 문제는 이제 시간의 문제일 뿐 회수 여부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외형도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의 LNG 판매량은 지난 5년 동안(2004~2009년) 매년 2.9% 늘어났으며 올해 판매량도 전년대비 5% 수준의 증가가 가능해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발전용 LNG 판매가 올해도 증가추세를 이어가는 등 전반적인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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