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생활가전 이어 내년 3월 주방용품 2개 모델 출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스팀청소기로 잘 알려진 한경희생활과학이 이르면 내년 3월 주방용품을 출시한다. 소형생활가전에 이어 주방용품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2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시장조사 등을 거쳐 최근 주방용품 진출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기존 주방용품과는 차별화된 2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품질 테스트 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판매통로는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채널이며, 중저가 전략으로 내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테팔과 휘슬러 등 기존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칼, 냄비 등 일반적 주방용품 가운데 2가지 제품을 골라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에 비해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99년 창업 이후 스팀청소기 하나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달까지 국내외에 총 880만대를 판매했다. 2006년 선보인 스팀다리미도 170만대를 판매하며 인기제품으로 거듭난 상태. 올해 스팀다리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워터살균기도 판매량 18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스팀청소기를 비롯해 스팀다리미, 워터살균기처럼 새로 출시할 주방용품들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대섭 기자 joas1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