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3kg만 살쪄도 남친 한눈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연말연시를 앞둔 요즘 자칫 잘못하단 살찌기 십상. 최근 영국에서 몸무게와 관련해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22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자친구가 3.6kg 정도만 살쪄도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말 파티에서 흥청망청 먹고 마시다 살찌면 새해를 홀로 맞이할 수도 있다는 뜻.감량 도우미 업체 ‘슬림웨이트패치’가 성인 남녀 948명을 상대로 조사해본 결과 남성들 가운데 42%는 여친이 3.6kg 정도 찐다면 매력은 떨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심지어 이렇게 살찐 여친과 관계를 완전히 끊겠다고 밝힌 남성도 5%에 달했다.여성은 남자친구의 몸무게 증가에 다소 관대했다. 남친이 살찌면 매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답한 여성은 7%에 불과한 것이다.남녀 통틀어 상대방의 몸무게가 늘 경우 두 사람 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악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75%를 웃돌았다.살찐 파트너가 좀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답한 이는 겨우 21%다.앞서 말했듯 남녀 관계를 파경으로 몰고갈 제1원흉은 체중 증가, 그 다음이 과다한 체모(34%), 거친 피부(18%), 입냄새(11%) 순이다.차(茶) 전문가인 팀 설링스 박사는 “설문조사 대상자들에게 ‘파트너의 체중 증가를 어느 선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물어보니 3.6kg을 넘어서면 관계는 끝장이라고 말한 이가 상당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사람마다 건강한 체중 수준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그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설링스 박사는 “체질량지수(BMI) 같은 것으로 자신의 건강한 몸무게 수준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이를 넘어설 경우 감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BMI란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다.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이다. 이상적인 BMI는 18.5~25 미만이다. 25~30 미만이면 과체중, 30~35 미만이면 비만, 35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몸무게 99.79kg에 키가 1m90cm라면 BMI는 27.5다. 이는 과체중에 속한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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