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4Q 영업이익 큰 폭 개선 '목표가↑' <현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8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2000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주력제품인 EG가격 강세, 나프타가격 상승에 따른 시차효과, BD 가격 강세 등이 작용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1855억원), 전년동기(1152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2599억원으로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올1분기(2463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박대용 애널리스트는 "104만톤의 EG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톤 당 102달러의 마진 개선은 4분기에 약 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현대증권은 2004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지속돼 온 EG마진의 악화는 중국의 견고한 EG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에서 공격적인 EG설비의 증설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그는 "약 240만톤 수준의 EG설비 증설이 있었지만 내년이후에는 100만톤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어 내년 EG의 수급상황은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13만톤 규모의 부타디엔 설비(총 투자비 1500억원) 증설이 완료돼 시가동 중에 있으며 5만톤 규모의 EOA 설비 역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이 두 설비에서만 약3000억원의 매출액과 500~7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도 2010년대비 영업이익은 약 12% 증가하는 증익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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