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CJ미디어그룹 6개 회사가 합병해 출범하는 CJ E&M에 대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종합 콘텐츠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합병후 적정주가는 4만9424원으로 분석했다.전날 CJ E&M은 상암동 E&M센터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합동 IR을 개최했다. CJ E&M은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등 CJ의 6개사 통합법인이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통합 법인은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는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통해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협상력을 강화해 비용 및 고정비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CJ E&M은 통합을 통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60억원, 8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3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00억원, 251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그는 "CJ E&M은 일부 자산 매각을 통해 총 2000~2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사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CJ E&M은 온미디어가 보유한 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매각해 1100~1300억원의 매각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온미디어가 보유한 디지털온미디어를 내년 6월까지 정리해 200~240억원의 현금을 확보 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오미디어홀딩스가 보유한 온미디어의 지분 15%를 내년 2월25일까지 700~880억원 규모에 매각할 것을 밝혔다.한편 양 애널리스트는 "CJ E&M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4배로 보고 내년 순이익을 1250억원으로 가정하면 적정 시가총액과 주가는 각각 1조7500억원, 4만9424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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