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사태 주역 김신조, 한나라당 북한인권위 고문에 임명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968년 1월21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 암살 밀명을 띠고 청와대를 습격했던 1.21사태의 주역이었던 김신조 목사가 7일 한나라당 북한 인권 및 탈·납북자인권위원회 고문에 임명됐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북한인권 및 탈·납북자인권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우여, 이주영 의원과 김 목사를 고문에 임명했다고 황천모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인권은 참으로 세계에서 가장 열악하고 참담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북한 인권을 위해서 세계가 다 지금 주시하고 있고 많은 선진국에서 인권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북한 인권에 대해서 소홀히 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하여 북한 인권과 탈북자·납북자 이분들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분들을 돕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다"며 "김신조 목사님까지 고문으로 들어오신 것을 보니까 대단하다. 또 황우여 이주영 의원도 고문으로 되어있어서 앞으로 성과가 아주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이은재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장, 박보환 국민공감위원장, 박영아 의원, 김신조 목사 등이 함께 했다.<다음은 한나라당 북한인권 및 탈·납북자인권위원회 명단>▲ 고문 : 황우여, 이주영, 김신조▲ 부위원장 : 김성태, 안찬일, 김상도▲ 위원 : 강석호, 안효대, 박보환, 이범래, 박영아, 권영진, 박준선, 이춘식, 나성린, 이두아, 서세일, 주봉심, 김영배, 고희선, 송진섭, 조동용, 정인억, 고경화, 나경수, 박상길, 여유현, 장영자, 김영순, 서정숙, 서효원, 김의현, 금종례, 이조원, 이애란, 이 건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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