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25만건중 현재까지 291건 공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외교 전문 25만1287건을 폭로하겠다고 밝힌 위키리크스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 현재까지 291건의 문서를 공개했다. 아직 미공개된 문서 분량이 상당해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위키리크스가 공개하겠다고 밝힌 문서는 지난 1966년 12월 28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274명의 외교관이 주고 받은 외교 전문들이다. 25만1287건의 문서 가운데 1만5652건은 2급 비밀(Secret),10만1748건은 3급 비밀이며 나머지 13만3887건은 일반문서다.주요 내용별로 문서를 구분해 보면(중복 포함) 외교 관련 14만5451건, 내부 정부 관련 12만2896건, 인권 관련 5만5211건, 경제 관련 4만9044건, 테러 관련 2만8801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관련 6532건 등이다.국가별로는 이라크 관련 문건이 1만5000건을 넘어 가장 많고 터키(1만1000건), 이란(1만건) 순이다. 한국과 북한 관련 문서는 각각 2878건, 2596건을 차지했다.위키리크스는 "향후 몇 달 동안 문서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문서는 뉴욕타임즈와 가디언 등 5개 언론사를 통해 집중 공개되고 있으며 위키리크스는 나머지 문서를 모두 공개하기 위해 또 다른 언론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폭로의 파장이 정치적 변화 및 개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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