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지나면서 24분 동안 교각위에서 정지…신호제어기 오류로 추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TX가 멈췄다. 그것도 개통된 지 채 한 달을 넘기지 않은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동대구~부산) 구간에서다.30일 코레일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10분께 울산역을 떠난 KTX 122열차가 경북 울주군 울주도서관 앞을 지나며 교각 위에 24분간 멈췄다가 다시 출발했다.이로 인해 3개 열차가 ‘늦장 운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이에 대해 코레일은 “KTX열차나 선로문제는 아닌 것 같다. 신호제어기가 작동을 멈추면서 열차가 제어기 신호를 받지 못해 경고음이 울렸고 기관사는 경고음대로 운행을 멈췄다”고 해명했다.코레일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시험운행을 할 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눈이 내리면서 제어기 안에 습기가 차면서 제어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좀 더 자세한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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