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말 정기인사 앞당기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매년 12월 중순께 실시됐던 LG전자의 정기 인사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일 전례가 없는 개별 사업본부(MC사업본부)에 대한 소폭 인사를 단행했던 구본준 부회장이 하루 빨리 전사적으로 LG전자 부활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측된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장중심 및 성과주의에 입각한 LG전자 인사 개편안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에서는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대거 임원 승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성과가 부진한 지역본부장 및 사업부장들은 자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LG전자는 '신상필벌'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 인력으로의 세대교체를 단행할 전망이며, 연구개발(R&D) 및 품질담당 전문인력 등이 중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 1일자로 MC사업본부 내 스마트폰사업부와 피처폰 사업부를 폐지하는 한편 R&D 강화를 위해 제품개발담당과 해외 R&D담당을 신설하는 등 담당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의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MC사업본부의 위치를 서울역 인근의 서울스퀘어에서 MC연구소가 위치한 서울 가산동으로 이전키로 하는 등 잇단 '휴대폰 사령부'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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