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중구청 직장어린이집 옥상 정원 <br />
중구는 11월 중순 신당1동어린이집, 신당4동어린이집, 황학어린이집, 충무어린이집 등 4곳에 옥상정원을 조성했다.이들 어린이집 옥상에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무데크가 부착됐으며 그늘막ㆍ사각정자ㆍ생태연못 등이 설치됐다.옥상인만큼 비가 오거나 생태연못의 물이 새지 않도록 바닥에 배수판을 깔고 배수로도 확보했다.그리고 앵도나무, 둥근소나무 등 15종 891주 수목과 지피류 20종 4652본도 심어 향후 주민들의 편익시설과 어린이들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일부 공간은 텃밭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구는 2004년부터 공공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인 ‘녹색 지붕 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녹색 지붕 만들기 사업’은 도시화로 자연지반(땅ㆍ흙)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이 회색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여 버린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같은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이에 따라 중구는 그동안 공공건물 18개 소와 민간건물 23개 소 등 모두 41개 소 옥상 공원화를 마무리지었다.그런데 이렇게 마무리된 옥상 공원화된 공공건물중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사진)과 성심어린이집 옥상에 생긴 생태친화적 정원으로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하는 것을 본 다른 어린이집에서 구청으로 옥상공원화 요청이 빗발쳤다.그래서 중구는 2010년에 2억원 예산을 확보한 후 건물 구조안전진단을 통과한 4개 어린이집의 옥상공원화 사업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박형상 구청장은 “도시에서만 자라 자연을 벗하기 힘들었던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 옥상을 아름답고 쾌적한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는데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한뼘의 자투리 공간이라도 녹지를 더 조성,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