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4분기에도 개선되기 어려운 실적 '목표가↓' <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2일 대한해운에 대해 중소형 건화물 시황 약세로 용선료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유지.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으며, 4분기에도 실적은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3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인 중소형선형의 용선료 약세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을 꼽았다.양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3분기 평균에 비해 4분기 평균 용선료가 더 낮게 유지되고 있어 실적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소형선 시황은 내년까지 높은 공급증가율로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대형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선의 약세 전환은 선복 인도량 증가에 따른 공급부담,대형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팟 물동량에 의존하는 중소형선의 경우 Cargo계약없이 발주된 경우가 많아 수급 밸런스 악화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브레이크벌크, 그레인, 콜 등의 물동량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3분기 말 기준 대한해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973억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약 1120억원을 고려시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분기평균 BDI가 2100pt~3100pt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한해운의 장기 용선선에 대한 용선료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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