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혹평을 쏟아냈고 일각에선 승자의 저주라는 지적까지 흘러나왔다.17일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보다 4.52% 하락한 3만6550원에 거래중이고 현대증권도 1.02% 빠진 1만21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도 0.62% 하락세다.시장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이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5조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때문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의 조달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한 탓이다.한편 현대그룹측은 전일 그룹 위상이나 규모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했으며 자금은 충실히 준비하고 계획한대로조달해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달 말까지 현대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 안에 주식매매계약과 주식대금납부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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