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게임요정' 이신애가 MC를 맡고 있는 케이블채널 온게임넷 프로그램 '신애와 밤샐기세.scx'가 지난 10일 100회 방송을 맞았다.'신애와 밤샐기세.scx'는 지난 10일 100회 방송을 맞아 'STX 소울'의 서지수 선수를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유저들과의 게임 대결을 진행했다.지난 1월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애와 밤샐기세.scx'는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게임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온게임넷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100회 방송으로 장수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케이블채널에서 100회 넘긴 프로그램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더욱이 방송 활동을 갓 시작한 신인 연예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것과 그 프로그램이 100회를 기록한 경우는 극히 이례적.'신애와 밤샐기세.scx'가 이처럼 장수 프로그램으로 고공 인기 비행을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이신애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 당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팬 층이 폭넓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소재로 한 신규 프로그램 MC로 정작 스타크래프트를 전혀 모르는 신인을 기용한데다, 프로그램 제목에 이신애의 이름을 첨부시킨 것과 관련해 일종의 모험에 가깝다는 반응이었다. 게다가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과연 언제 터질지 모르는 방송 사고에 신인 연예인이 매끄럽게 대처할 수 있는가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온게임넷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생방송 프로그램 MC로 캐스팅하면서 여러모로 걱정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방송이 회를 거듭하면서 이신애가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패널들을 이끌었고 유저들과의 게임도 무난하게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이신애를 빼고 프로그램을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가 됐으며, 이를 위해 본인 스스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신애는 "첫 방송을 진행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회라니 얼떨떨하다"며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200, 300회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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