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세청이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으로부터 668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추가 징수했다.27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세청 종로세무서는 지난 22일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 법인세 606억3000만원, 지방소득세 60억6000만원, 부가세 1억5500만원 등 지난 2006~2007년 영업활동에 대한 법인세 등 추가납부세액 668억4972만5480원에 대한 추가징수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2006~2007년 영업활동으로 납부했던 법인세 271억9900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 자기자본 4862억5000만여원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 370억원의 1.8배가 넘는 액수다.업계에서는 국세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외환위기 이후 부실채권 등에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거둔 외국계 자본에 대한 세금 추징의 일환으로 풀이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5년 진로를 매각할 때 채권투자로 1조원 가량 차익을 거둔 바 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황상욱 기자 ooc@ⓒ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