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EMBA과정은 '켈로그-홍콩UST'(상보)

자료: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대학원(Executive MBA) 가운데 홍콩 과기대(HKUST)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켈로그-홍콩UST EMB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로 평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세계 EMBA 과정을 대상으로 동문의 연봉, 승진, 국제화 수준, 교수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산출한 순위를 25일 보도했다. 1~3위에 랭크된 대학의 EMBA 과정을 마친 동문 연봉은 모두 30만달러를 웃돌았다. EMBA 출신들의 연봉 평균치 15만1000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1위를 차지한 켈로그-홍콩UST 동문들은 평균 연봉 39만2076달러를 받고 있으며 EMBA 졸업 후 연봉이 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지난해 순위에서 뒤바뀌었다. 지난해 전체 랭킹 3위에 올랐던 콜롬비아-런던비즈니스스쿨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정경대와 프랑스 HEC파리, 미국 뉴욕대가 함께하는 `트라이엄 EMBA`는 올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던 상위 순위에 중국 명문대들의 EMBA 과정이 대거 랭크됐으며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4개국이 세계 100대 EMBA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중국 대학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켈로그-홍콩UST를 포함해 홍콩중문대학(10위),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18위)이 상위 20위권내에 포함됐다. 싱가포르국립대학 비즈니스스쿨이 27위에 올랐으며 국립대만대학이 37위, 한국에서는 연세대 EMBA과정이 71위에 랭크됐다.EMBA과정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전체 순위 10위에 랭크된 홍콩중문대학(42%)인 것으로 드러났다. 톱 10위 안에 랭크된 대학 EMBA과정의 여성 참여 비중은 20%를 조금 웃돌았다.단일 국가 대학에 의해 운영되는 EMBA 과정보다는 여러 국가의 대학이 협력해 운영하는 EMBA 과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대학의 전체 순위도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FT가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1년에는 대학들이 협력해 운영하는 EMBA 과정이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톱 10위에 랭크된 절반 가량인 4곳이 대학들이 협력 운영 EMBA 과정이었다.FT가 EMBA 과정 순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열 번째다. 총 121개 비즈니스 스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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