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與野, 北 3차 핵실험 우려..현인택 장관 '가능성 낮지만 배제 못해'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북한이 김정은 3대 세습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3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여야 의원들로부터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22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통일부가 예산 50억원을 들여 정세분석국을 설치하고도 대북정보수집과 분석능력은 수준 이하"라고 비판하면서 "북한이 빠르면 G20 정상회담기간에, 늦어도 연말연시에 최대의 효과를 낼 시점을 찾아 3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그 동안 플루토늄 40Kg 이상을 추출해냈고, 핵무기 한 개를 만드는데 6~7Kg의 플루토늄이 필요하다면 북한은 적어도 7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굳이 클린턴 장관이나 블레어 전 DNI 국장의 발언을 인용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상찬,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도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대단히 중차대한 안보위협이자 세계적인 안보위협 차원"이라며 "각별한 정보파악과 대체에서 국제공조와 대화 채널을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인택 장관은 이에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당장 그렇게 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 어쨌든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떄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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