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머] 마누라와 개

<마누라와 개>골프광으로 소문난 중년 남자가 라운드 도중 골프장 옆으로 지나가는 이상한 장례 행렬을 목격했다. 검은 천으로 장식한 관을 앞세우고 큰 개 한 마리와 함께 골프복장을 한 많은 남자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퍼팅을 하다 말고 골프광은 큰 개를 데리고 가는 사람에게 물었다."보기 드문 장례식 같은데, 돌아가신 분과 어떤 관계입니까?""제 마누라지요. 평소에 제가 골프 치는 걸 끔찍하게 싫어했어요. 필드에 나갈 때마다 얼마나 악담과 저주를 퍼부었는지 모른답니다.""그런데 저 개는 왜 데리고 가십니까?""아, 네. 저 개가 마누라를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마누라가 죽어버렸답니다."골프를 싫어하는 마누라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골프광이 반색하며 사내에게 말했다."저 개 좀 빌려주실 수 없을까요?""안될 건 없죠.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빌려 가시려거든 저 줄을 선 사람들의 맨 뒤에 서서 따라오시구려."<7타를 줄이는 비책>연습과 실전 라운드는 많지만 이상하게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고민하던 친구가 유명한 프로를 만나 하소연했다."어떻게 하면 7타를 줄이죠? 무슨 수가 없을까요?""있죠."싱글거리면서 프로가 대답했다."파3홀을 무시하고 지나가세요."<ⓒ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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