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3선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일반인들이 대학 전공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는 무엇이 있을까. 삼성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이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8일 삼성그룹은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트라넷 '마이싱글(mySingle)' 메인 화면에 '전공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이런 것 좀 묻지(시키지) 말아 주세요'라는 주제를 화두로 던졌다.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는 A사원은 "컴퓨터가 고장 나면 수리기사를 불러 달라"고 주문했다. 회사 근무 시간 동안 '동거동락' 할 수밖에 없는 컴퓨터가 고장 날 때마다 자신에게 부탁을 하는 동료들에게 서글픈 하소연을 한 셈.삼성전자에서 근무 중인 B선임은 "휴대폰이 옛날 거라고 구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제품 디자인과를 졸업했다고 해서 항상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핸드폰을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삼성전자 C사원은 매번 샹송을 불러달라는 동료들이 얄밉기만 하다. 불어과를 졸업한 홍 사원은 "샹송 좀 시키지 말아 달라"고 동료들에게 부탁했다.이밖에 삼성인들은 ▲심리학과 졸업생이 연애상담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영문학도라면 모든 영어 단어의 뜻을 알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것 ▲세무학과 졸업생이 연말정산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을 전공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편견으로 꼽았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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