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매사마골(買死馬骨)의 뜻을 갖고 10대 핵심소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장관은 3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10대 핵심소재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단 출범·투자협약식’에 참석해 “252개 참가 기업과 연구소를 비롯해 국회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매사마골은 죽은 말의 뼈를 산다는 뜻으로, 귀중한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먼저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우리나라가 미래 소재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WPM 사업단이 소재개발기업과 수요기업들이 함께 구성된 점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그는 “과거에는 소재를 개발해도 수요기업에서 써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가 있었고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며 “이번 WPM 사업단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출발했기 때문에 알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최 장관은 “향후 10년간 10조원이상의 투자를 통해 수출이 8%~12%로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에 수출 2000억불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치훈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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