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서 배두나의 아쉬운 연기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2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글로리아’는 전국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9%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날 방송에서는 서지석의 진중하면서 절제된 감정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설레임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자매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에서 그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반면 서지석과 호흡을 이뤘던 배두나의 연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호감을 느끼게 되는 상대에게 배두나의 대사톤은 뭔가에 쫒기 듯 급박해 보였다. 무겁고 진중한 서지석에 비해 배두나의 연기는 지나치게 격앙된 대사톤으로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작들에 비해 변한 것 없는 비슷한 연기패턴은 극의 몰입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결혼해주세요’는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최준용 기자 yjchoi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