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터넷 주소로 '아시아경제.한국' 사용 가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이 우리나라의 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한글 인터넷주소 '.한국'은 우리나라의 자국어 국가도메인이며, 우리나라의 국가도메인으로는 기존의 영문국가도메인 닷케이알(.kr)과 함께 이번에 확정된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한국)이 쓰이게 된다.'.한국'과 같은 자국어 국가도메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국가도메인명 및 관리기관에 대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KISA는 우리나라 공식 한글 인터넷주소로 '.한국'이 확정됨에 따라 9월 중 '.한국' 관리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ICANN의 관리기관 지정 평가는 약 4~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ICANN 평가 이후 美 상무성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KISA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한국' 도입 및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정책,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구축 등을 완료해 오는 2011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한국' 등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KISA 주용완 인터넷기반진흥단장은 "공식적인 한글 인터넷주소인 '.한국'이 도입되면,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영어가 불편한 사용자들에겐 인터넷 접근이 더 쉬워진다"며 "완전한 한글도메인 이름을 활용한 사업홍보를 통해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가능하고,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서 한글 문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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