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실패도 자산이라고 한다면 당에서 유일하게 대선에 떨어져본 사람도 정동영밖에 없다"며 2012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10.3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 고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제가 대표가 되면 딱 1년3개월, 당을 확실하게 개조해 놓고 내년 말에 사퇴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여론조사로 대선후보를 결정할 것 같으면 투표도 필요가 없다"며 "대선까지 2년이라는 것은 마라톤에서 아직 출발선에서 총성도 울리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그는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가 3년 동안 당이 침몰하지 않고 떠 있을 수 있도록 만든 큰 공이 있으나, 그냥 떠 있는 민주당이라는 배에 정권을 실을 수는 없다"며 "이 배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겠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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