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어릴 적, 동생 응징무기는 바로 발차기'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배우 김태희가 어릴 적 동생 이완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태희는 7일 오후 방송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렸을 때는 폭력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생과는 네 살 차이다. 어렸을 적에 나는 골목대장 스타일이었다"며 "항상 힘으로 동생을 제압하곤 했는데 주무기는 발이었다. 쇼파에 누워서 동생을 발로 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또 "어느날은 가만히 있는 나를 동생이 계속 놀리고 베란다에 숨더라"며 "또 욱해서 발차기를 했는데 베란다에 있는 유리창이 산산조각나더라"고 말해 MC들을 놀래켰다."동생말고 다른 남자들도 때렸냐"는 질문에 그는 "어릴 적 아파트에 살았는데 아래층에 개구쟁이 오빠가 살았다. 어느 날 내가 새로 자전거를 샀는데 다양한 멜로디가 나오는 자전거였다"며 "나도 그걸 아껴서 사용하곤 했는데 밖에서 그 오빠가 귀한 벨소리를 계속 울리더라. 결국 욱해서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 때려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에게 맞아)코피를 흘리던 오빠 어머니가 그길로 자전거를 사러가시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그랑프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양동근이 깜짝손님으로 등장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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