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제7기 자전거 교실 참가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자전거 교실을 열고 6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구는 7일부터 10월 1일까지 중랑천 녹천교밑 다목적레포츠교육장에서‘제7기 자전거교실’을 연다. 참가비는 없으며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노원구 자전거 동호회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게 기초부터 가르쳐 준다. 자전거 중심잡기, 브레이크 잡는 법, 페달 돌리는 법, 자전거 출발, 정지법 등 반드시 알아야 할 자전거 기술을 알려준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중랑천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교실이 40~50대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원 자전거교실 수강생들
그동안 아이 키우고 사는데 바빠 자전거를 배우지 못했고 창피해서 누구한테 가르쳐 달라고도 할 수 없었던 자전거. 남편도 안 가르쳐주던 자전거를 노원구가 가르쳐 준 것. 6개월 동안 자전거 교실을 통해 240여명의 중년여성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으며 노원구 자전거 동호회 회장 명의의 수료증도 받았다. 구는 앞으로 이들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중급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자전거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김영미씨(53)는 “나이가 더 들면 못 배울 것 같아서 지금 배우게 됬다”며 “배워두면 생활속에서 편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정순이씨(52)는 “걷는 것도 좋지만 나도 멋지게 자전거 타고 씽씽 달려보고 싶었다”며 “아직 잘 타진 못하지만 계속 배워서 꼭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달리겠다”고 다짐했다.구는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11개소의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서 580여 대의 자전거를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 자전거 홈페이지(//bike.nowon.kr/)를 참고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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