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원 자전거교실 수강생들
그동안 아이 키우고 사는데 바빠 자전거를 배우지 못했고 창피해서 누구한테 가르쳐 달라고도 할 수 없었던 자전거. 남편도 안 가르쳐주던 자전거를 노원구가 가르쳐 준 것. 6개월 동안 자전거 교실을 통해 240여명의 중년여성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으며 노원구 자전거 동호회 회장 명의의 수료증도 받았다. 구는 앞으로 이들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중급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자전거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김영미씨(53)는 “나이가 더 들면 못 배울 것 같아서 지금 배우게 됬다”며 “배워두면 생활속에서 편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정순이씨(52)는 “걷는 것도 좋지만 나도 멋지게 자전거 타고 씽씽 달려보고 싶었다”며 “아직 잘 타진 못하지만 계속 배워서 꼭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달리겠다”고 다짐했다.구는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11개소의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서 580여 대의 자전거를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 자전거 홈페이지(//bike.nowon.kr/)를 참고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