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31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의 위안화 절상 및 임금수준 상승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3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해외시장이 핵심"이라며 "올해 중국 매출액은 24.4%(RMB 기준 39%), 베트남 매출액은 18.7%(VND 기준 40%) 성장해 해외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백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 중에서도 매출규모가 큰 중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초기 진출 도시인 베이징, 칭다오의 성공 후 현재 오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지역은 남부 지역(상하이, 광저우)"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소득 수준이 높고 양과 시장이 발달해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는 광저우 생산 라인 증설(현재 2개, 4개 추가 예정)로 남부 지역의 매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는 위안화 절상 및 임금수준 상승에 따른 중국인들의 구매력 증가를 발판으로 한 판매지역 확대를 첫째로 꼽았다. 또 파이제품에서 기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내수 시장에서는 브랜드 로열티를 바탕으로 한 기존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프리미엄 제과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 측면에서도 직접 수입하는 원재료 비중이 낮고, 원가에서 밀가루와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0%에 불과해 최근의 국제곡물가격 및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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