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명 중 1명은 '사내♥커플'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 직원 10명 중 1명은 사내연애를 경험했거나 현재 교제중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특히 40%에 가까운 응답자는 사내 연애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혀 상당히 개방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직장문화가 훨씬 개방적인 프랑스와 독일의 부부 중 각각 12%와 15%가 일을 하다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는 조사결과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삼성전자 블로그는 최근 임직원 3768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11.4%인 416명이 사내연애를 경험했거나 현재 진행중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설문결과에 따르면 설문대상의 35.9%인 1350명은 일과 사랑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사내연애에 대한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밝혔다. 또 '남의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 의견이 25.6%(964명)로 뒤를 이었는데 이 또한 연애는 순수한 개인적 감정과 판단에 따른 것이란 개방적 태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내연애를 하더라도 몰래만 한다면 이를 말리지 않겠다는 답도 20.9%(787명)에 달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임직원 10명 중 9명은 사실상 사내연애를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절대반대라는 응답은 3.48%(131명), 그리고 조건부 반대라는 답도 3.16%(119명)에 그쳤다.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임직원들이 사내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적절한 선에서의 사내 연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사내 연애를 하고 있는 임직원들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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