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LG·현대車·현대·SK이어.. 한화투신운용 막판 조율[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은별 기자]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상장과 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 등 최근 금융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 상장계열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한화그룹주펀드'가 출시된다. 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신운용은 현재 한화,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한화케미칼, 한화타임월드 등 한화그룹 계열의 상장사를 편입한 그룹주 펀드를 구성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목전에 두고 구성 종목과 비중에 대한 조율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룹주펀드란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5조원이상 기업집단에 투자하는 펀드로 현재 국내에는 삼성, LG, 현대차, 현대, SK 등 5대그룹(한국전력, , KT제외) 계열사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돼 운용중이다. 한화그룹주펀드가 출시될 경우 국내 그룹주펀드의 영역은 5대그룹에서 10대그룹으로 넓어지게 된다. 환매가 주를 이뤘던 올해 펀드 시장에서 그룹주펀드가 수익률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상품 출시는 시장의 기대수요를 충족시키고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속한다는 점을 알리는 한편 한화 직원들의 소속감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신운용 관계자는 "한화와 대한생명, 한화증권, 한화케미칼 등 상장사를 편입한 한화그룹주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펀드 출시를 통해 대한생명의 상장으로 상장주식수가 늘어났고 이번 펀드 출시로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속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공고히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화증권이 푸르덴셜증권과 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판매망이 늘어났다"면서 "확대된 판매망에서도 한화그룹주펀드를 판매하면서 해당 직원들로 하여금 한화그룹의 일원임을 느끼게 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신운용측에서는 대외적으로는 '상징성'을 강조하지만 이번 펀드 출시에 따른 투자자들과 시장에서의 반응도 관심사다. 그룹주펀드 가운데 최초로 출시된 삼성그룹주펀드의 경우 국내 설정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지난 23일 기준 22.61%를 기록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17.25%)를 크게 앞질렀다. 'NH-CA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와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각각 27.77%, 26.22%의 수익률을 기록해 ETF를 제외한 국내 그룹주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김현정 기자 alphag@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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