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둘째날 5언더파, 서희경ㆍ유소연도 선두권
조윤지가 넵스마스터피스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루키' 조윤지(19ㆍ한솔)가 다시 한번 돌풍을 예고했다.조윤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더클래식골프장(파72ㆍ640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둘째날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희경(24ㆍ하이트)이 공동 2위(8언더파 136타),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공동 4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잡아 '라이벌전'은 여전히 박빙이다. 조윤지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조윤지는 2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에서도 14, 15번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3타를 더 줄여냈다. 3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오점이다.조윤지는 이로써 지난 6일 끝난 볼빅-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조윤지는 "샷 감이 좋아 큰 위기가 없어 편안했다"면서 "우승한 이후 자신감이 커졌고 4라운드 경기라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남은 경기의 전략도 더했다. 서희경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모았다. 서희경은 "퍼팅이 잘 안 됐지만 그린을 하나도 놓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라이벌' 유소연은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를 보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유소연은 "아이언 샷이 난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틀이나 남아 만회가 충분하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선두권에는 윤채영(23ㆍLIG)이 1타를 줄여 서희경과 같은 공동 3위다. 올 시즌 '챔프군단'인 김혜윤(21ㆍ비씨카드)과 이보미(22ㆍ하이마트), 홍란(24)이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다. '섹시 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는 1타를 줄였으나 합계 6오버파 150타로 결국 '컷오프'됐다.제주=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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