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영화 '킬러스'의 애쉬튼 커처는 떡 벌어진 어깨, 매력적인 미소, 탄탄한 근육, 듬직한 운동실력, 완벽한 일처리를 자랑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로 등장한다. '킬러스'에서 젠(캐서린 헤이글 분)은 전문 킬러 스펜서(애쉬튼 커처 분)를 만나 행복한 신혼을 즐긴다. 영화 속 젠이 알려주는 킬러와의 결혼 노하우 3가지는 어떤 것일까. ◆ 훈남이 작업 걸면 절대 튕기지 말 것 영화 '킬러스'는 영문도 모르게 이웃의 타깃이 된 부부가 펼치는 액션 코미디. 기분 전환으로 부모의 여행에 따라왔다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난 젠은 꼭 한 번 안겨보고 싶은 어깨와 근육의 소유자로 매너 있고 불어까지 구사하는 스펜서에게 반한다. 젠은 수영하기 위해 해변으로 가는 스펜서와 통성명을 하고 헤어지기 전 “오늘 저녁에 한 잔 할래요?”라고 묻는 그의 질문에 마땅한 옷도 없고 부모와 함께 여행 중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곧바로 승낙한다. ◆ 대범한 내조의 여왕이 되어라 출장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젠은 스펜서가 동료와 싸우는 모습을 목격함과 동시에 각종 장소에서 나오는 무기들로 일생일대의 큰 혼란에 빠진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결혼한 스펜서는 라이벌 킬러로부터 도망치는 순간 젠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금세 상황파악을 마친 젠은 도망치고 있는 진지한 순간에도 남편에게 농담을 건네며 무거운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시킨다. 쿨하고 대담한 행동으로 잔뜩 긴장한 스펜서의 기분을 완화시켜주는 젠은 '내조의 여왕'인 셈이다.
◆ 내 안에 있는 킬러본능을 깨워라 스펜서는 믿었던 이웃과 동료들에게마저 공격을 당하면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맞이한다. 그때마다 젠은 멋진 액션으로 스펜서를 돕는다. 스펜서의 정체를 알기 전 단 한 번도 총을 구경해본 적이 없었지만 남편을 구하기 위해 총으로 적들을 협박하고, 심지어 차를 훔쳐 거친 운전솜씨로 위기에 빠진 스펜서를 구한다. 의심이 가는 인물은 정체를 밝히기도 전에 먼저 때리고 보는 탁월한 킬러 감각을 보여주는 젠은 일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땐 총구끼리 부딪히는 킬러만의 하이파이브까지 보여주는 넉살을 과시한다. 들켜서는 안 될 엄청난 과거를 지닌 킬러와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어버린 킬러 부부의 액션 코미디 '킬러스'는 19일 개봉한다.윤태희 기자 th2002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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