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7월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침체로부터 회복되면서 정부의 법인세 수입이 늘어난 덕분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7월 재정적자 규모가 지난해 동기의 1807억달러에서 1650억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90억달러를 밑돈 것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0년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1조170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조2700억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반부터 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세수가 늘어났지만 최근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어 재정적자 감소세가 지속될지 의문이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세수가 재정적자 규모를 1조달러 밑으로 끌어내릴 만큼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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