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반갑다 환율 하락..실적 개선 자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대국이 원·달러 환율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국은 10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이하로 안정된다면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4% 이상 급감 했던 이유 가운데 환율 상승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을 감안한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수입 금지 조치와 함께 달러 대비 원화 약세 현상도 매출 급감의 주된 요인이었다"며 "올해 들어 환율 안정세가 진행되면서 대국과 같은 수입업체들은 실적 개선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제 경제전망 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는 최근 세계경제전망에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1010원으로 예상했다. 수출업체는 가격 경쟁력 상실 우려가 있으나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판매가를 낮출 수 있는 호재인 셈이다. 대국은 또 한미 FTA 비준이 임박하면서 추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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