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아동·여성 안전한 지역 만든다

서울시 자치구 유일‘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모범운영지역’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서울을 대표해 아동·여성보호 지역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구는 지난 3일 전국 244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모범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지역연대 모범운영지역 선정은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합동으로 전국 시군구의 지역연대 운영상황을 평가, 모범운영지역으로 동작구를 비롯해 1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이에 구는 관계 중앙부처와 함께 지역사회 아동과 여성 안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협약을 통해 최근 잇따른 아동 성폭력 범죄 대응을 위한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 본격적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사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지역 아동과 여성 안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동작구는 향후 아동·여성보호를 위한 전담팀을 신설,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등하굣길 도우미제도 운영과 성폭력 사건 발생시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위한 ‘사랑 기동대’운영, 성폭력 위험 환경요인 제거를 위한 지역주민단체와의 연대와 예방교육, 캠페인 등 각종 성범죄 예방사업을 활발히 실시할 계획이다.문충실 구청장은“동작구 지역사회가 아동, 여성보호를 위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내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품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8년도에 ‘동작구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를 발족해 현재 아동·여성 관련 시실과 의료기관, 교육기관, 경찰서 등 유관기관 소속 위원 25명이 활동 중이며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온라인 카페 운영, 성폭력 예방과 대처방안 매뉴얼 제작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또 지난달 27일에는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조례안’이 구의회를 통해 가결돼 아동과 여성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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