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불똥..코스닥 사흘째 하락

서울반도체 급락에 시총 1위자리도 셀트리온에 내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특히 투신권 매물이 기관 전체 매물의 2/3 가량을 차지하며 펀드환매 요구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LED 관련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서울전기가 전일 대비 -9%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 내 LED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LED 공급 과잉 우려가 고조되며 서울반도체(-4.82%)와 루멘스(-6.76%) 등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신건설(14.86%)과 이화공영(14.85%), 특수건설(12.52%), 삼호개발(11.01%) 등 4대강 사업 관련 종목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65%) 내린 476.47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5억원, 3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3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3.85%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K브로드밴드(1.86%)와 포스코 ICT(1.85%), 하나투어(1.52%), 태광(2.66%) 등은 상승했다. CJ오쇼핑(-2.48%)과 메가스터디(-7.77%), 주성엔지니어링(-3.28%), 에이스디지텍(-3.02%) 등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2종목 포함 37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516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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